닛산, 브랜드별 특화 전략 극대화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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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수입차 승부수]인피니티 'G-라인업' 완성·닛산 '알티마' 본격 승부

↑ 닛산 '알티마'↑ 닛산 '알티마'


“첫 차는 세일즈로 팔지만 두 번째 차부터는 수준 높은 서비스로 판매한다.”

한국닛산은 그렉 필립스 사장의 경영철학대로 위기돌파를 위한 조직혁신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닛산'과 '인피니티'의 각 브랜드별 특화된 이미지는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한국닛산은 최근 브랜드별로 나뉘어져 있던 마케팅·홍보팀을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세일즈 및 프로세스 트레이닝을 강화해 각 전시장과 고객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부터 각종 사내 커뮤니케이션, 영업 사원 교육 등 전 방위에 걸쳐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세스 트레이닝' 담당부서도 신설했다.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공식 브랜드 출범식을 가진 닛산은 올해를 실질적인 한국 진출 원년으로 보고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심 주요 지역에 브랜드 광고부터 방송 간접광고(PPL) 등은 물론 비교 시승회도 열어 우수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문화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그 중 고객에게 직접적인 효과가 강한 전시장에서의 문화행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차별화된 신차 출시로 브랜드별 특화는 강화한다. 인피니티는 올 여름 'G37 컨버터블'을 출시한다. 인피니티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로 3단식 하드톱 구조이며 3.7리터 V6 엔진에 333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에 전자 제어식 7단 자동변속기도 갖췄다.

'G37 컨버터블'이 출시되면 현재 세단과 쿠페로 구성된 G-라인업이 완성된다.


닛산은 지난 2월 출시한 세단 '알티마'를 앞세워 중형 프리미엄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알티마는 동급 경쟁 차종에서 볼 수 없는 푸시 버튼 스타트, 인텔리전트 키,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다기능 트립 컴퓨터 등의 럭셔리 첨단 편의 장치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6단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닛산의 최첨단 무단 자동변속기인 'X-트로닉 CVT'를 장착해 연비는 각각 리터 당 9.7km(3.5모델)와 11.6km(2.5모델)로 동급 국내 및 수입 중형 세단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합리적인 3000만원대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도 높였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현재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별로 전략차종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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