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안에 물값이 원유가격만큼 오를 것이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을 겪고, 물에 의한 제3차 세계대전이 우려된다."(2008년7월 세계미래회의)
세계 곳곳에 걸쳐 물 부족으로 인한 암울한 전망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올 상반기까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부는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통합운영센터 대강당에서 '대체수원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수자원공사, 수처리선진화 사업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물 관련 연구나 영업을 계속해 온 민간·공공기업, 대학 등 5곳의 관계자들이 수자원 개발방안과 사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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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 대우건설연구원 전문위원과 이광야 한국농촌공사 책임연구원은 하천처리수를 각각 공업용수·농업용수로 재이용하는 기술현황과 그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종열 두산중공업 워터BG 전략팀장이 '해수 담수화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전망'에 대해, 한무영 서울대 교수가 '빗물 재이용 기술개발 및 적용사례'에 대해, 김영규 범한엔지니어링 전무가 '강변여과 기술개발 및 적용사례'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환경부는 △미국은 세계 최대·최고의 기술을 통해 '워터팩토리 21(Water Factory 21)'이란 이름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싱가포르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뉴워터(New Water)'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수담수화, 빗물이용 등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각각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가뭄 종합대책'에 따라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하고 '물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