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텐 건강목걸이, WBC '야구 특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9.03.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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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여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건강 목걸이가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봉중근과 김태균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때 이 목걸이를 차고 있는 모습이 TV에 자주 비춰지며 입소문이 난 것이다.

화이텐코리아가 만든 이 목걸이는 '아쿠아티탄'(사진)으로 불린다. 티타늄 소재를 나노 단위로 특수 처리해 천 소재의 목걸이에 입힌 제품이다. 화이텐코리아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가 착용하면 피로감을 덜 느끼고 컨디션 회복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몸에 미세하게 흐르는 생체전기를 안정시켜 신경과 근육의 편안한 이완을 돕고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 컨디션을 조절해준다.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이 목걸이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BC에서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홍보효과는 배가되고 있다.

화이텐 건강목걸이, WBC '야구 특수'


화이텐코리아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주문량이 WBC 개막 이전에는 하루 20∼30개에 그쳤는데 WBC 일본전 이후 하루 100개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WBC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16일 이후 또다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군을 늘리고 사업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화이텐코리아는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과 계약을 맺고 각 구단의 로고와 고유 컬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목걸이와 같은 원리로 베개와 양말, 허리벨트 등으로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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