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구자영 대표이사 체제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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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신헌철 부회장은 사회공헌 활동 나서

SK에너지, 구자영 대표이사 체제로


SK에너지 (111,800원 ▲800 +0.72%)의 신임 대표이사에 구자영(사진)SK에너지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SK에너지는 13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구자영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구자영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美버클리대 공학박사, 美엑손모빌 전략연구소 기술경영위원 역임했다.

2008년 SK에너지 P&T(기획 및 연구개발)사장으로 영입된 후 지난 12월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글로벌 에너지전문가인 구자영 대표이사의 선임으로 SK에너지가 전통적인 정유, 화학 이외에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성장동력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련 업계에는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신헌철 부회장은 등기임원을 사임했지만 앞으로도 SK에너지 부회장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신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행복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면서 "100여 명의 임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신 부회장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인 최태원 회장 대신 참석했다가 오늘 열린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귀국했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훈규 전 검사장,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주주 배당금으로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의 지급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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