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3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구자영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2008년 SK에너지 P&T(기획 및 연구개발)사장으로 영입된 후 지난 12월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신헌철 부회장은 등기임원을 사임했지만 앞으로도 SK에너지 부회장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신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행복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면서 "100여 명의 임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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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 부회장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인 최태원 회장 대신 참석했다가 오늘 열린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귀국했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훈규 전 검사장,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주주 배당금으로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의 지급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