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행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성 소재 ㈜글로실 공장에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영화 후에도 신성장동력 벤처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롱텀'(long-term) 관계를 기반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민 행장은 3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용 긴급운영자금을 확대시행하고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달리기에서 코너링은 매우 중요한데 여기에서 순위가 바뀌기 때문"이라며 "세계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코너링 상태인 만큼 산업은행이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올해 벤처·중소기업에 총 12조원을 지원하고 이중 1조5000억원은 투자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경기도 안성 벤처기업 현장간담회에 앞서 참석 CEO와 함께한 (주)글로실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