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LG, SK 등 13일 일제히 주총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최석환 기자, 박종진 기자 2009.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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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눈길끄는 이슈 적어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주요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13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올해 주총은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이슈들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111개 코스피 또는 코스닥 기업들이 13일 주총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오전 9시부터 주총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주총은 다양한 이슈들로 세간의 관심을 모아 왔지만 올해는 주목을 끌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건희 전 회장 등 지난해 사임한 경영진들에게 지급될 거액의 퇴직금 정도가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안건으로는 지난해 실적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대부분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주총에서는 이정대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이 새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그룹 매출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LG전자를 비롯,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이 13일 주총을 연다.

SK그룹에서도 ㈜SK, 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C, SK가스 등이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한다.



SK그룹 주총에서는 최재원 SK E&S 부회장 겸 SK가스 대표이사를 지주사인 ㈜SK와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이번 안건이 통과 될 경우 최 부회장은 5년만에 그룹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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