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컨', 신성장동력 '녹색성장' 운용사 선정

더벨 이승호 기자, 전병남 기자 2009.03.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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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매니저에 러셀 리드 前 캘퍼스 수석 펀드매니저

이 기사는 03월11일(19: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씨체인지인베스트먼트(C Change Investment)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신성장동력 투자 펀드 '녹색성장'부문 운용사로 사실상 선정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녹색성장 부문 운용사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한국투자컨소시엄(가칭)'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사실상 운용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컨소시엄은 LED, 풍력발전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핵심 운용전략으로 제시했다. 초기단계 기업보다는 성장을 시작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로는 러셀 리드(Russell Read) 씨체인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내세웠다. 러셀 리드는 전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 CalPERS) 수석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하버드의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교수도 참여했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씨체인지캐피탈 50%, 한국투자증권 40%, 한국투자파트너스 10% 등이다. 씨체인지캐피탈은 신성장동력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국내에 자회사를 설립 중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녹색성장부문 운용사로 내정됐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지경부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일이 없어 뭐라고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녹색성장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지식경제부가 200억원을 출자한다. 녹색성장 부문은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후보 중 가장 많은 12개 후보가 지원,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빠르면 16일경 녹생성장펀드, 첨단융합펀드(IT), 바이오·그린수송 등 신성장동력 투자 펀드의 운용사 3곳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추경 예산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으로 3개의 운용사를 더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은 재공고를 통한 운용사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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