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시장 어렵지만…, 에쿠스 알아줄 것"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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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신차발표회서 "성공 확신"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98,000원 ▼700 -0.71%) 그룹 회장이 어려운 시장상황이지만 신형 에쿠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정 회장은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가 손색이 없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협력업체들도 애를 많이 써줘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차는 많이 파는 게 중요하다”며 “중동, 중국을 시작으로 팔 수 있는 데는 다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서스나 BMW 같은 기존 럭셔리 브랜드들과 경쟁을 묻는 질문에는 “2~3년 후에는 소비자들도 에쿠스를 알아줄 것”이라며 “신형 에쿠스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높은 품질에 비해 낮은 가격이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형 에쿠스의 판매가격은 VS380 모델의 경우 △럭셔리 6370만원 △프라임 7240만원 △프레스티지 8300만원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520만원이다.

다만 정 회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 유럽 현지상황과 관련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수요는 줄고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상득 의원,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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