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1일(16:4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2012년까지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병식 전 투자운용본부장을 필두로 FR팀 신설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온 한국벤처투자는 기존 벤처캐피탈이 접촉하지 않았던 국내·외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을 상대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벤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첫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충청, 강원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벤처투자로드쇼가 준비됐다. 18개 벤처캐피탈과 8개 벤처기업 등이 참석해 지역 우수 벤처기업과 주요 벤처캐피탈 간 투자 유치를 논의한다. 참여를 신청한 23개 벤처기업 중 한국벤처투자의 내부 심의를 거쳐 8개사를 추렸다.
한국벤처 관계자는 "지방의 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과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로드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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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경영을 통해 한국벤처투자는 2012년까지 200개 이상의 자(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형기 사장은 "모태펀드의 투자가 성공하면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한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분야, 녹색산업 등에 대한 정책적 투자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