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1일(14: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화L&C가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인수처 확보와 높은 조달금리로 고민하고 있다.
한화L&C는 차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는 26일 2007년 3월 발행한 300억원어치 공모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당시 회사채 발행 금리는 5.46%. 2년 새 조달 금리가 3.04%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대금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은행 차입금 등으로 상환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이 불안한 상태에서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는 게 유리해서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발행 금리가 높은데다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를 모으는게 쉽지 않아 발행 계획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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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말 기준 한화L&C의 총 차입금은 4043억원이다. 이 중 단기성 차입금이 2711억원으로 총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1%다. 절대규모면에서 다소 과도한 편이란게 업계의 판단이다.
장호준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약 400억원의 미사용 당좌·어음할인 한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유형자산의 추가 담보가치 등을 고려할 때 그래도 차입여력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