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신입사원 특강에서 "사자가 물소 떼의 수많은 물소 중에서 먹잇감이 되는 한마리에만 집중하듯 수많은 정보 중 특정정보에 집중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열린경영은 마음으로 들어서 마음을 얻는 ‘경청’에서 비롯된다"며 "경청을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 개방을 실천해 나간다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경영실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불황은 이제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롭고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사내 임원식당에서 조찬간담회을 열고, 각 부서별로 10여명씩의 직원들을 초청해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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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직원과의 조찬간담회는 정 회장이 지난 2004년 광양제철소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직원들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가져왔던 행사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인재육성을 위한 회사의 지원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고, 정 회장은 "담당부서와 협의해 반영하겠다"며 "언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일이나 전화로 얘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