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철 골든오일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아르만도 사모라 콜롬비아 석유청장이 11일 탐사광구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뒷줄은 김영학 지경부 2차관(오른쪽)과 홍성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
지식경제부는 11일 구희철 골든오일 사장과 아르만도 사모라 콜롬비아 석유청장이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현지에서 'LLA18 등 육상 탐사광구 3곳의 지분 100%와 운영권을 골든오일이 갖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3개 광구가 위치한 콜롬비아 북부 야노스·막달레나 분지는 콜롬비아에서 원유 생산이 가장 활발하기 이뤄지는 지역이다. 2007년 말 기준으로 누적 원유 생산량이 50억배럴에 달한다.
골든오일은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석유회사 쿠트니를 인수했으며 아르헨티나에 생산광구 1개와 탐사광구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확인된 석유 매장량만 15억배럴로 하루 56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매장량으로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6위, 생산량으로는 5위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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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전 국토의 20%만 탐사가 이뤄져 유전 개발 잠재력이 상당히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를 순방 중인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10일과 11일 콜롬비아의 헤르난 또레스 광물에너지부 장관, 가브리엘 두께 상공관광부 차관 등을 만나 양국간 인프라 투자, 정보기술(IT)·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