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씨티 호재에 4~5%대 급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3.1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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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4~5%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씨티그룹이 1~2월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금융주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2009년 1~2월 동안 수익을 기록했고,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도 이날 증시 급등을 도왔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88%(172.83포인트) 오른 3715.2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5.73%(144.39포인트) 급등한 2663.68을 나타냈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일대비 5.28%(194.95포인트) 뛴 3886.98로 장을 마쳤다.

마크 본 캐나다라이프 펀드매니저는 "씨티그룹이 올들어 순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은 금융주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는 10% 상승했고, HSBC는 14% 급등했다. BHP빌리튼이 8.5%, 다임러는 13% 상승했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와 독일 도이치방크도 각각 12% 이상씩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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