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알몸폭행' 가해자 성매매까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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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알몸폭행' 가해자 성매매까지?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또래의 여성 청소년들을 알몸으로 벗겨놓고 폭행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 청소년들이 피해 청소년들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김포경찰서에 확인 결과 가해 청소년 L양 등은 피해 청소년들을 감금해 놓고 강제로 알몸 폭행 동영상을 찍은 후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다. 경찰은 현재 L양 등 가해 혐의가 있는 7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피해 청소년의 아버지가 경찰서로 찾아와 가출한 사이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들은 17살이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했다가 가출 청소년인 L 양 등으로부터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 청소년과 관련해 특수강도와 준 강간 사건 등 동영상 유출 외에도 문제가 될 만한 다른 사건이 많아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다른 여자 청소년 2명을 알몸으로 벗겨놓고 폭행하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지난달 22일 L양의 미니홈피에 처음 올라왔고 지난 9일 오후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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