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만든 '봉중근 의사'패러디물
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 전에서 활약한 봉중근(29, LG)의 활약을 기념한 패러디물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봉중근을 이름이 같은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의사'에 빗대 ‘봉중근의사’로 재창조했다.
지난 9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야갤(야구갤러리)에 '봉중근의사' 패러디물을 올렸다. 봉중근 의사는 주머니 속에 권총을 품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이치로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그 아래는 해설도 있다.
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연도가1909년인데,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 후인 2009년이다”며 봉중근의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봉중근은 9일 일본전에서 5.1이닝 동안 2탈 삼진 3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스즈키 이치로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이치로는 지난 7일 한국전에서 3안타 3득점으로 14대2, 7회 콜드게임 승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