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줄기세포주, 美 영향 이틀째 강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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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제한규정을 철폐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디오스텍 (17,550원 ▲160 +0.92%)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에스티큐브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한채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전날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줄기세포와 관련이 없는 바이오종목들은 전날에는 줄기세포주와 함께 동반 급등했지만 이날은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2%정도 하락했고, 메디톡스, 이수앱지스 등도 소폭하락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정부 지원기금에 대한 제한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일부 과학자가 사적으로 막대한 소요 자금의 일부를 마련한 뒤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연구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 속에 광범위하면서도 빠른 연구가 가능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생명윤리에 저해된다며 임기 8년동안 정부의 재정 지원을 사실상 불허해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바이오주들의 급등이 다소 성급한 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기술적 장벽이 많이 남아있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차바이오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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