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잡셰어링 본격 가동‥인턴 600명 모집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3.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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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원서접수..총 1800명 3차례 걸쳐 선발 예정

SK그룹이 임원들의 임금을 줄여 협력업체의 일자리를 만드는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SK그룹은 10일 청년구직자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졸업자 1800여명을 선발, 중소기업 인턴으로 활용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 (207,000원 ▼12,000 -5.5%)그룹은 우선 1기생 600명을 뽑기로 하고, 14일 오후5시까지 채용사이트(www.joinsk.co.kr)에서 원서를 받기로 했다. 3개월간 '풀타임(Full Time)' 인턴이 가능한 4년제 정규 대학교 졸업자가 모집 대상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이달 말께 발표하고, 4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3개월 동안 SK그룹의 300여 중소 협력업체에 배치된다.

SK그룹은 나머지 1200여명의 인턴도 같은 전형을 거쳐 2기(7∼9월)와 3기(10∼12월)로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상생 인턴십 대상자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턴기간 중 2주 동안 연수원 주관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서 현장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그룹의 직무교육은 △직업관, 취업특강, 문제해결 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 직무 기본역량 교육 △경영전략, 마케팅 등 직무전문역량을 위한 집합교육, 온라인 강의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룹 관계자는 "상생 인턴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턴십 수료자 중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앞으로 SK 계열사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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