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추가 부양 안 한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3.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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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투입 미국 요구 거부

독일이 세계 각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더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을 방문한 페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독일은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이미 결정한 조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해 말 31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500억 유로의 2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전날 로런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각국 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면서 "특히 주요 20개국 거시경제의 초점은 소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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