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한국 투수들 공을 칠 수 없었다"

뉴시스 제공 2009.03.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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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수들의 공을 칠 수 없었다."

'사무라이 재팬'을 이끌고 있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51)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하라 감독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국과의 순위결정전에서 0-1로 패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4점을 득점한 후 다시 만난 경기 경기에서 0점이다. 이것이 야구다. 상대 투수들이 좋은 곳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에 좀처럼 칠 수 없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날 일본대표팀은 봉중근, 정현욱, 류현진, 임창용의 완벽한 피칭에 가로막혀 단 한점도 뽑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라 감독은 "0-1이라는 결과만 보면 우리 투수들도 잘 했다. 우리 팀에게 오늘 패배는 단결력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라커룸 분위기도 그런 분위기다. 이 분위기를 가지고 미국으로 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라 감독은 '2라운드에서 한국과 다시 만날 확률이 높다. 어떤 전력으로 맞서겠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는 답변이 곤란하다"면서도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가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 남아서 아시아 야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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