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9. LG 트윈스)이 일본전에서 호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봉중근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일본과의 순위결정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 선발승을 거둔 봉중근이 타자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라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봉중근의 투구에서는 그런 부담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봉중근은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겠다고 생각해 공 하나하나에 힘을 실었다"며 "자신감이 있어서 직구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정구로 직구를 던졌다"고 호투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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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기를 자신감있게 했다. 특히 나 다음으로 올라온 투수들이 잘 해줘 점수를 안줄 수 있었다"고 기뻐한 봉중근은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선물이 됐고, 큰 의미가 됐던 경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