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세 테마의 날! 380선 '바짝'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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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LED株 '上', 풍력株도 훨훨… 기관 7일째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 올라 370선 안착에 성공했다. '바이오,·발광다이오드(LED),·풍력' 등 '테마 3총사'가 일제히 날개짓하며 4% 가까운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3.71%) 오른 378.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370선을 넘어선 건 지난 달 24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수급을 뒷받침한 건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도 어김없이 126억원을 순매수하며 7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5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론 바이오 관련주들로 구성된 제약(6.79%) IT부품(6.10%) 풍력 단조업체들이 포진한 금속(5.67%) 등이 크게 올랐다. LED 관련주의 날갯짓에 반도체(4.30%) 업종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오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마크로젠 산성피엔씨 바이오랜드 에스티큐브 조아제약 중앙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디오스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톡스는 10% 이상 뛰었다. 셀트리온도 8.3% 가량 주가를 끌어올리며 코스닥 대장주 지위를 유지했다.

LED주 열풍도 계속됐다. 서울반도체가 3.3% 오른 것을 비롯해 세코닉스 (5,220원 ▲130 +2.55%) 대진디엠피 한성엘컴텍 네패스 루멘스 (1,020원 ▲2 +0.20%) 탑엔지니어링 대진공업 등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디텍 알에프세미도 함께 급등했다.

풍력 테마주들도 기세를 올렸다. 정부가 이날 풍력단지 조성계획을 밝히자 태웅 평산 (0원 %) 현진소재 용현BM (1,353원 ▲1 +0.07%) 성광벤드 동국산업 등 단조업체들의 주가가 무더기로 치솟았다.


이밖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감자를 결정한 에임하이 모라리소스 H1바이오 (0원 %) 등은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55개 등 683개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257개에 불과했다. 87개는 보합이었다. 6억3694만2000주가 거래돼 1조7159억5500만원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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