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통신 외 전업종↑, 1070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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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판 PR매도 둔화로 1.6% 상승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 막판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분을 되감아 올리면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급격히 줄어들며 코스피지수 반등이 촉발됐다. 장중 1055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가 둔화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앞선 2거래일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의 힘에 기대기는 했으나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107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시초가를 지난 주말 대비 8원 내린 1542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1557원까지 오른 뒤 재차 하락해 1549원으로 끝났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날에 비해 16.70포인트(1.58%) 오른 1071.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투신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1077.13(+2.1%)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던 투신이 매도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팔자 우위'가 늘어나면서 하락반전해 1052.41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 1055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장막판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시장에서 4800계약까지 늘렸던 순매도분을 재빨리 되돌리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높아져 프로그램 매도세가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58계약의 순매수로 마쳤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6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7억원의 매도우위로 마쳤다.


개인은 896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증권은 3.8%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대우증권 (8,610원 ▼260 -2.93%)은 6.8%와 6.6% 상승 마감했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도 3.7% 오른 5만800원을 나타냈다.



건설도 3.0%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12.6% 오른 53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진흥기업 (836원 ▲4 +0.48%)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기전자는 2.5% 올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 주말에 비해 2.4% 상승한 51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4.6%와 2.6% 올랐다.

은행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우리금융 (11,900원 0.0%)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지만,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약세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56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31개였다. 보합은 8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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