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상장 직후 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을 보는 시각은 적자사업부를 떼어낸 만큼 안정적이라는 시각과 함께, 반도체부품 사업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
또 변경상장 기준가격인 3만250원에서 현재 4만450원으로 33.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0% 하락한 것과 비교해 37.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 5494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예상했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500원에서 4만5500원으로 높였다.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아 증시의 시각이 이처럼 긍정적으로 변화된데는 환율효과 영향이 컸다. 원/달러환율 상승이 상장 초기 대두된 삼성테크윈 실적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켰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카메라폰 모듈이나 파워시스템의 판매단가가 높아져 1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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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기 하강 국면에서 방어주로서의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 엔진부문과 특수부문의 경우 주로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경기 하강 국면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진부문과 특수부문은 풍부한 수주잔액(약 2.6조원 규모)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보안카메라 부문은 CCTV 부문에서의 강한 시장지배력 보유에 따라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속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미인주"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