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 (5,220원 0.00%)은 사업목적에 자원개발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석탄이나 광물 등 주요자원이 부족한 아시아 지역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해외에서 자원들을 개발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인 해상운송사업과 연계, 사전에 자체물량을 확보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올은 양돈 분뇨를 정화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자체 열원이나 발전용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벤처회사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혐기성 자원화 및 발전 시스템의 국내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양돈 농가에서 배출되는 분뇨는 연간 3500만톤이고, 이 중 275만톤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해양오염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해양환경 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의 보급과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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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내 종합물류기업 한진 (19,310원 ▼140 -0.72%)도 폐기물 처리와 재생 및 환경ㆍ복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폐기물 수거에서 처리에 이르기까지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해 환경 유해요소를 원칙적으로 제거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물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98,100원 ▲1,400 +1.45%)은 유선통신업과 경영컨설팅 사업 진출에 나선다. 전기통신, 회신설비 임대사업과 물류관리 자문 서비스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유선통신업은 최근 한국복합물류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복합물류터미널 운영 시 필요한 통신회선 등의 관리를 위해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컨설팅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물류연구소의 역량을 활용해 물류 합리화를 위한 컨설팅능력을 전문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사업목적에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