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배아줄기세포 연구 제약주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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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제약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진제약 (18,580원 ▲440 +2.43%)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3% 가량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줄기세포와 관련된 바이오종목들이 급등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삼진제약 (18,580원 ▲440 +2.43%)은 인간배아 줄시세포를 이용한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제일약품은 파킨슨병과 관련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은 이날 삼진제약, 제일약품 (8,860원 ▼20 -0.23%) 등 제약사와 디오스텍 (17,550원 ▲160 +0.92%)을 배아줄기세포 연구 관련 주로 꼽았다.



지난 2001년 8월 이후 부시 행정부에서 8년간 지속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
방 정부 지원 금지 조처에 대해 오늘 (미국시간 9일) 오바마 대통령이 철회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전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내에서 그간 생명 윤리와 결부돼 연방정부 지원을 금지해 온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오바마의 조처로 활성화 될 경우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시 정부는 2002년 8월 이전에 확립된 배아줄기세포 주에만 연방정부 자금을 지원하되 새로운 배아줄기세포 연구엔 지원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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