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상용화 장기적접근 필요-미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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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9일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술적 장벽이 많이 남아있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미국 오바마행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할 경우 이는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업체군에 긍정적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각 업체별로 파이프라인의 지속성과 시장성(상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 위주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8년간 부시 행정부에서 지속되어왔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금지 조처가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철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보류되어 검토 중에 있는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승인 여부도 미국發 정책 영향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다만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아줄기세포 관련 업체에 미치는 단기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는 대부분 성체줄기세포에 기반한 것이라 무한 분화능을 가진 배아줄기세포 분화 제어가 어렵고, 극복해야 할 기술적 장벽들이 존재하고 있어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까지는 상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 이라는 것.

신 애널리스트는 다만 "미국은 전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연방정부 지원을 금지해 온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오바마의 조처로 활성화 될 경우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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