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형 SUV 신차명 '쏘렌토'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3.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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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제원·사양 공개 … 9일부터 사전계약 접수

기아차, 중형 SUV 신차명 '쏘렌토'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의 후속 모델 XM이 쏘렌토의 이름을 이어받는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신차 XM의 차명, 제원, 사양을 공개하고 9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쏘렌토의 브랜드 파워와 국내 SUV 소비자들의 쏘렌토에 대한 선호도를 감안해 쏘렌토 후속 모델인 중형 SUV 신차 XM에「쏘렌토」라는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내수 23만9000대, 수출 66만2000대 등 총 90만1000대가 판매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로써 2세대 쏘렌토는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카니발에 이어 새롭게 개발된 신차가 기존의 차명과 명성을 이어가는 기아차의 네 번째 차량이 됐다.



또 기아자동차는 조기에 차량을 인도받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계약 기회를 마련해 5월까지 차량 출고시 계약금 20만원과 추첨을 통해 LCD TV (3명), 닌텐도 Wii (10명), 고급손목시계 (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2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1세대 쏘렌토보다 높이가 낮고(-15mm)와 차체 길이가 길어져 (+95mm) 주행 안정성이 개선되고 균형감도 높아졌다.

아울러 클린디젤 엔진인 R엔진이 장착돼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며 연비도 디젤 2.2 모델의 경우 14.1 km/ℓ를 자랑한다.


또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DBC : Downhill Brake Control),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 Hill-start Assist Control) 등 첨단 안전장치를 중형 SUV 최초로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세대 쏘렌토는 지금까지 SUV 시장의 기준을 완전히 바꿀 차"라며, "4월에 2세대 쏘렌토가 출시되면 침체된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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