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진영 만루포..韓, 대만 9-0 대파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3.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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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가볍게 꺾고 압승을 거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을 9-0으로 격파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초반부터 타석이 폭발, 이진영의 통렬한 만루 홈런과 정근우의 쐐기 2점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렸다.



대만과의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7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일본마저 꺾을 경우 2라운드에 직행하지만 만약 패한다면 대만-중국전
승자와 남은 티켓 1장을 놓고 다시 맞붙게 된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7회 말 대만을 콜드게임 패의 벼랑 끝으로 몰았으나 1점이 모자라 콜드게임승은 아깝게 놓쳤다.

이번 WBC 대회서는 콜드 게임이 적용된다. 7회까지 10점 이상이 벌어질 경우, 경기는 콜드 게임으로 종료되며 5회 시점에서 15점 이상 점수차가 날 경우에도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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