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건설·조선업체 채권은행들은 9일 은행연합회 이사회 및 금융감독원 실무회의를 거쳐 신용위험 평가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에서 A·B등급을 받으면 자금지원이 이뤄지지만 C등급과 D등급은 각각 워크아웃,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2차 구조조정 대상은 건설사 70여 곳과 조선업체 4곳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건설사 평가에는 `차입금 조달구조` 항목이 신설된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의 자금차입이 많으면 약간의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때 있었던 `PF대출 자금조달 위험`항목은 평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중소업체들은 차입금 구조가 단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쉽다는 점이 고려된 듯 하다. 조선사에 평가기준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