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행안부의 '대국대과(국당 3과 이상, 과당 15명 이상 유지)'지침에 따라 과장급 자리를 10~15개 줄이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국 아래 4~6개 과가 존재하지만 이를 3~4개 과로 줄이면서 일부 과장의 경우 팀장으로 직위가 바뀔 전망이다.
현재 업무가 과다한 초·중등 쪽을 보완하려면 장학사만으로는 부족하고 차관보 직위를 신설해 업무를 포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교과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정부 전체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차관보 신설이 조직 확대로 비춰질 수도 있어 행안부와의 논의과정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조직개편 안에는 1차관과 2차관의 업무조정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차관 소관인 과학기술인력 업무를 2차관 쪽으로 보내고, 2차관 소관의 대학 업무는 1차관 쪽으로 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이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된 면이 있어 업무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작은 정부라는 큰 틀 아래 업무효율성을 가장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