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0.5%p 금리 인하(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3.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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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2%에서 1.5%로 50bp 인하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ECB의 기준금리는 1999년 ECB가 유럽 통화정책 통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CB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후퇴를 막기 위해, 이번 인하를 포함,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2.7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ECB의 금리 인하 여지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ECB가 오는 5월까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4분기 1.5%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영란은행(BoE)도 이날 기존의 1%에서 0.5%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1694년 BoE 설립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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