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임삭감 실적 기관장 평가에 반영"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9.03.05 15:00
글자크기

공공기관 부기관장 간담회

정부가 공공기관의 대졸초임 삭감 실적을 기관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공공기관 부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추진실태를 상반기 중으로 점검하고, 모범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평가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공공기관 대졸초임 인하가 조기에 정착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공공기관 민영화와 통폐합 등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했다.

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는 이 자리에서 각각 25%와 10% 수준의 대졸초임 인하 방안과 함께 인하된 금액을 재원으로 인턴채용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모범사례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전, 마사회, 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모두 36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기관별 연봉규모에 따라 최대 30%까지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삭감된 초임은 인턴 채용 등에 사용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