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 설치될 예정인 엘리베이터 카내부 디자인. 핸드레일 부분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벽에 잠시 기대면 앉아 있는 느낌을 주어 안락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 (43,450원 ▲1,100 +2.60%)터는 오는 4월 경기도 이천 본사에 준공될 예정인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서 이색 디자인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측면 손잡이 근처에 경사를 둬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들이 벽에 기대어 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실시된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이 활용됐다.
오티스는 발광다이오스(LED)를 사용한 조명의 엘리베이터를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오티스는 지난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층수 버튼, 항균 기능의 손잡이를 채용한 디자인의 엘리베이터 모델도 출시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재 엘리베이터 업계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은 어떤 것이든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경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탑재되거나 환경친화적 도료를 쓴 엘리베이터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뛰어난 디자인은 고객을 더욱 편안하게 할 뿐 아니라 해당 제품의 기술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