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산하 이화리더십개발원(원장 함인희 교수)은 새 학기를 맞아 180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여성 인사'를 물은 결과 국내 인사로는 MBC 김주하 앵커(25%)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들은 '많은 남자 앵커들 사이에서 최초 여성 단독 앵커로 활약하는 당당한 모습', '뛰어나고 설득력 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가장 닮고 싶은 해외 여성 인사로는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72%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오프라 윈프리(6%), 테레사 수녀(4%), 제인 구달(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0일 클린턴 장관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특별강연을 한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답한 학생도 다수 있었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책임감(39%)'과 '커뮤니케이션 능력(36%)'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