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자와 대표의 정치자금 관리단체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3일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데 이어 회계책임자가 도쿄 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니시마츠건설은 기업이 정치인에게 정치헌금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정치자금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회사 퇴직자를 대표로 세운 정치단체를 구성해 회사 직원 및 가족들의 회비 명목으로 적립한 돈을 오자와 대표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의원 해산을 앞두고 자민당의 총선 패배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리인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정치권 안팎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정권교체가 임박하자 여당과 현 내각이 표적 수사를 통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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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당인 자민당은 오자와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신중히 지켜보면서 '국책 수사'라는 비판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공식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