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신세계와 롯데는 불과 10여미터 거리의 벽을 맞대고 경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야심차게 선보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개점 첫날 목표대비 130%의 매출을 달성,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매출이 덩달아 뛰었다.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으로 롯데가 '반사이익'을 누리며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별로 보면, 부산 본점 매출이 지난 3일 32% 늘었고 동래점도 30% 늘었다. 특히 센텀시티점은 125%나 급증했다.
센텀시티에서 신세계와 롯데는 10미터 벽 하나 사이를 두고 맞붙어 있어 '신예' 신세계의 부상이냐, '터줏대감' 롯데의 수성이냐 '유통맞수'의 한판 대결로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첫 뚜껑을 연 결과,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으로 일대 상권이 커지며 신규 고객 유입이 이뤄지면서 롯데가 오히려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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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개점으로 부산 본점과 동래점의 고객 이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센텀시티점의 경우 신규 고객 창출로 인해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부산 지역의 소비심리가 다른 지역 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