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예장자락(왼쪽)과 장충자락 조감도 ⓒ서울시](https://thumb.mt.co.kr/06/2009/03/2009030409511875431_1.jpg/dims/optimize/)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과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경관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4일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남산은 접근로가 불편하고 공간 효율성이 낮은데다 한정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각인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마스터플랜의 5개 전략으로 △접근성 개선 △생태·산자락복원 △역사복원 △경관개선 △운영프로그램 등을 세웠다.
또 남산을 장충 예장 회현 한남자락과 N서울타워 주변 5대지구로 나누어 재정비하고 각 자락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를 살릴 예정이다.
경관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구 중앙정보부 건물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청사(부지면적 2449㎡)를 철거하기로 했다. 2011년에는 남산별관, 소방재난본부와 교통방송 건물도 철거하는 등 남산 주변 경관을 해치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재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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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서울성곽(미연결된 750m)과 봉수대(1개소→5개소)를 복원하고 장충단비 등 남산 내 문화재와 백범동상, 소월시비, 유관순동상 등 24개 동상기념비를 재정비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공청회와 여론 수렴을 거쳐 다음달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남산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대부분의 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0년에 1단계 마무리되며,일부 사업은 2011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는 2325억 원으로 단기적으로 2010년까지 소요되는 사업비는 1441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