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3차원 맞춤형 디자인 시동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3.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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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 설치될 예정인 엘리베이터 카내부 디자인. 핸드레일 부분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벽에 잠시 기대면 앉아 있는 느낌을 주어 안락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br>
↑현대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 설치될 예정인 엘리베이터 카내부 디자인. 핸드레일 부분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벽에 잠시 기대면 앉아 있는 느낌을 주어 안락한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 (43,200원 ▲850 +2.01%)터(대표이사 송진철)가 엘리베이터 고객맞춤형 3차원 디자인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3차원 모델링 기술을 이용한 엘리베이터 디자인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 전 영업사원에게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디자인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란 영업 현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사양을 선택하면 컴퓨터 화면이나 출력물을 통해 이를 즉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디자인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현대엘리베이터가 가진 모든 표준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며 "3차원 모델링 기술이 적용돼 기존의 2차원 방식보다 입체적인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른바 '레디메이드'(기성품) 엘리베이터도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짧은 납기를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는데 따른 조치다. 스테인리스(Stainless)와 하이그로시(Highglossy) 등 그동안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재질과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4월 경기도 이천 본사에 준공될 예정인 세계 최고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 참신하고 이색적인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실시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이 활용된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뛰어난 디자인은 고객을 더욱 편안하게 할 뿐 아니라 해당 제품의 기술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올해 9월 개발 완료되는 분속 108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출시에 맞춰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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