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 "내년 7월말까지 복지제도 중단"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03 18:07
글자크기

비용절감 노력에 노사 공감

GM대우자동차 노사가 3일 한시적 복지제도 중단에 잠정 합의했다.

GM대우 노사는 이날 특별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내년 7월말까지 각종 복지제도에 한시적 중단을 결정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체육대회 및 야유회 중단 △하계 휴양소 운영 중단 △장기근속자 위안잔치 중단 △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고정 연차(연간 10일) 지급 중단 등이다.



GM대우 노조 관계자는 “비용절감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함께 노력해 고용안정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오는 5~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은 지난해 12월 '고용안정 특별위원회'에서 연말 성과급 유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미뤘던 복지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GM대우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간 내수 5954대, 수출 3만6642대 등 총 4만25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4%, 전월에 비해서는 7.3% 줄어든 실적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