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41분 현재 현대차 (243,000원 ▲3,500 +1.46%)는 전일대비 0.74%, 기아차 (99,900원 ▲1,900 +1.94%)는 0.63% 각각 오르며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2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8만7405대로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9%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신모델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2만7307대를 기록해 내수 시장점유율이 4.9%포인트 증가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수출 선적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자동차 주가에 있어 주요한 변수는 해외 현지판매와 환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월에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려 경기침체에 대한 내성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및 인도공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를 달성하는 데 성공해 현대·기아차 소형차종의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