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 회장, '친환경 부자' 100인 선정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3.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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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 회장, '친환경 부자' 100인 선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이 전세계 '친환경 부자'(Green Rich List)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영국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에 따르면 윤석금 회장은 이 신문이 처음으로 선정한 '친환경 부자 100인'에서 69위를 기록했다.

이 신문은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에 2억 파운드(약 4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거나 글로벌 환경 이슈에 의미 있는 수준의 투자를 한 부자들 가운데서 10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태양광 사업에 3억1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실제 웅진그룹은 새해 들어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그룹 계열사 웅진폴리실리콘은 현대중공업에 5억 달러 상당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7일에는 이 계열사가 경상북도 상주 청리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선데이타임스는 "전 세계 부자들이 전례 없을 정도로 환경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기차, 태양광, 대체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100인을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사업가"로 평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인 35명이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270억 파운드로 1위의 영광을 안았고 빌 게이츠(260억 파운드)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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