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심리는 여전히 겨울-하이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3.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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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겨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3일 평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영업일수 증가와 프로모션 강화,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1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차 구매심리는 작년말을 기점으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24만2503대로 전년동월보다 14.1% 감소했다. 내수는 8만7405대, 수출은 15만5098대로 각각 5.1%와 18.5% 감소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캐피탈사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각종 금융지표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내수시장의 바닥 확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수출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유럽 등 해외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금융시장 상황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판단돼 지금 시점에서는 회복 여부를 속단키 어렵다"고 예상했다.

업체별 판매에 대해서는 "현대차 (245,000원 ▲5,500 +2.30%)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보다 6.1% 감소에 그쳤지만, 수출은 24.2% 감소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며 "기아차 (100,400원 ▲2,400 +2.45%)는 쏘렌토 등 일부 차종의 인센티브 확대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7만6628대로 전년동월비 6.6% 증가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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