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세 주춤, 코스피 1020선 회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3.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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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5일 연속 순매도… PR 순매도 6000억 넘어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 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10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2시21분 현재 전일대비 41.30포인트(3.89%) 하락한 1021.7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600원에 근접하면서 1010선 붕괴 직전까지 갔던 코스피지수는 환율이 다시 1580원대로 내려오면서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일대비 51.80원 폭등한 1585.80원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이 456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15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60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977억원의 순매도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도가 6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들이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돼 차익매도가 328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고 비차익매도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나 27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계업종이 6%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 (81,800원 ▲300 +0.37%)가 2.61%, 포스코 (369,000원 ▲6,000 +1.65%)가 3.3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상승하는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 91개에 불과한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751개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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