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50선 하회, 환율급등에 외인 "팔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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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350선마저 내줬다.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에 육박하는 등 금융시장을 엄습하고 있는 불안감이 약세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 가까이 순매도 중이다.

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5포인트(3.92%) 내린 348.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350선을 하회하기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48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인 태웅 (16,440원 ▼430 -2.55%)이 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태광 (12,630원 ▲50 +0.40%)이 각각 7.3%, 5.1%씩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테마 열풍을 주도해 온 셀트리온 (185,800원 ▲2,900 +1.59%)서울반도체 (9,020원 ▼30 -0.33%)도 각각 2%, 4% 가량씩 내리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기계.장비(-5.89%) 의료.정밀기기(-5.27%) 화학(-5.18%)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125개에 불과하다.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859개에 달한다. 보합은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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