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급등에 3% 하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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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선 지지 안간힘…의료 제외 전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이어지면서 3.0% 급락하며 103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550원을 돌파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에 비해 31.82포인트(2.99%) 급락한 1031.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이 줄기차게 상승하면서 초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도 매도우위로 돌아서고, 지수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 매도공세가 가속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압박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2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734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를 앞세워 114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55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와 은행, 보험은 4% 이상 급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 (7,680원 ▼70 -0.90%)두산중공업 (21,000원 ▲1,460 +7.47%)은 4.7%와 4.2% 내리고 있다. 은행에서는 신한지주 (52,000원 ▼1,500 -2.80%)KB금융 (86,900원 ▼1,300 -1.47%)이 4.5%와 2.6% 하락중이다.


전기전자도 2.6% 내림세를 보인다.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는 지난 주말에 비해 1만3000원 내린 4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08,300원 ▼2,500 -2.26%)하이닉스 (233,500원 ▼2,500 -1.06%)도 2.7%와 2.6% 하락세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유통도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0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66갱다. 보합은 43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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