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급등, 1540원대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9.03.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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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역외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1540원대까지 올라섰다. 전 주말 현물환율이 또 다시 전기고점을 경신했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 개장가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주말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의 지분을 확대해 국유화 논의가 가속화됐고, 미국 GDP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다. 뉴욕 증시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다우존스지수 70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미국 경제 악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져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달러화대비 엔화 가치는 전 주말 강세로 돌아섰다.



전 주말인 2월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날 종가(1512.00)원보다 32.5원 상승한 15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중 최저가는 1538.00원, 최고가는 1545.00원을 기록했다.

전 주말 스와프포인트 마이너스(-)0.5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545.05원으로 현물환 전일 종가(1534원)보다 11.05원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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