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한미FTA, 2월 국회서 처리돼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3.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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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한미정상회담 전 통과 촉구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은 1일 "2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동의가 필수적"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황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2일 런던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한미정상이 논의할 주제는 한미동맹 강화, 경제회복이 될 것이고 양자를 매듭짓는 중요한 사안이 바로 한미FTA"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대통령이 용기를 갖고 한미FTA를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FTA 조기비준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FTA를 빨리 처리하자고 촉구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실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주도한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보고서도 한미 FTA 비준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고 데이비드 헉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도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거 당시 자동차 분야에 섭섭함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마무리된 협상안을 들추기보다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강행하려 했으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대로 오는 2일 여야 간사 협의를 갖고 처리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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