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車, 올해 주요 '모터쇼' 대부분 불참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3.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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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세계 주요모터쇼 참가 "엄선해 결정할 것"

닛산차가 전 세계적인 자동차시장 침체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 주요 메이저 모터쇼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차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불참한데 이어,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20%의 감산과 함께 2만 여명의 근로자를 구조조정하기로 했으며, 신차규모 축소와 신규 공장건설도 미루기로 했다. 닛산은 1999년 현 카를로스CEO가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29억1000달러(2009년3월 회계기준)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닛산차외에도 미쓰비시, 스즈키 등도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 불참했으며, 미쓰비시와 다이하츄 등은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은 2010년 뉴욕과 상해, 동경, 제네바모터쇼 등 4개의 주요 메이저모터쇼엔 참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닛산과 인피니티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한국닛산도 오는 4월 열리는 2009서울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했으며, 3월부터는 그동안 독립해 운영했던 닛산과 인피니티의 세일즈 및 마케팅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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