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 1.5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3.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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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000명 예약… "정상 관광시 성수기 수준 예약"

현대아산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금강산관광 예약판매가 지난 28일까지 모두 1만5856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예약판매 시작 16일 만에 현대아산이 오는 4월까지 세운 목표치 3만 명의 절반이상을 돌파한 것.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 기간동안 예약판매는 정상관광시 성수기 수준인 하루 평균 1000명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2월 마지막 주에는 1만 2000여 명이 몰려 하루 평균 17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 1.5만명 돌파


연령별로는 50대 23%, 60대 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 20%, 30대 18%로 뒤를 이었다.

예약자 중 최고령자는 94세인 이선화(1916년 7월 生)씨. 송우주(2008년 12월 生)군은 생후 2개월 6일로 가장 어린 나이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금강산에서 결혼한 최정인, 조아라씨 부부가 예약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강산에서 최초로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결혼 1주년인 작년 12월에 금강산 여행을 계획했지만 갈수 없어 아쉬웠다"며 "새로 태어난 아기와 함께 금강산에서 결혼식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고 전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예약판매를 진행하면서 금강산관광재개에 대한 관심과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금강산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13일부터 예약금을 선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관광이 재개되면 예약 우선권 및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금은 2박3일 관광 상품 3만 원, 1박2일 2만 원, 초등학생 이하 아동 1만 원이며 관광재개 후 1개월 내 출발하면 50%, 2개월 내 40%, 3~6개월 내 30%의 관광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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