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건설비 1억달러 차입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3.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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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비용에 쓸 1억 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1일 도공에 따르면 해외에서 직접 조달한 이번 차입금은 3년 만기로 이자는 리보 금리에 4.6%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국내은행에서 원화로 스왑 후에는 4.38%로 더 낮아진다.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 금리는 유로달러를 취급하는 국제은행 중 가장 신용도가 높은 은행 간에 자금거래 시 부과되는 이자율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회사나 국가에 적용되는 이자율의 기준이 된다.



도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모두를 고속도로 건설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국가와 동일한 국제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해 이번 차입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안정적 재무구조와 금융시장에서의 신인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유리한 조건의 외화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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